■ 방송 : 채널A 뉴스A 라이브 (12시~13시 20분)
■ 방송일 : 2024년 1월 30일 (화요일)
■ 진행 : 이용환 앵커
■ 출연 :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,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, 정혁진 변호사, 조현삼 변호사
[이용환 앵커]
잠깐만, 잠깐만. 왜 갑자기 차범근 전 감독이 뉴스A 라이브 뉴스 시간에 등장하는 거야? 축구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, 여러분들. 차범근 전 감독이 탄원서를 냈습니다. 한 번 보시죠. 조국 전 장관의 부부. 지금 재판이 진행 중인데 탄원서를 냈어요. 조국의 두 아이들 모든 것을 내려놨어요. 그들의 용기와 반성을 헤아려 주십시오. 조국 가족이 받은 고통과 징벌, 학부모들에게 경종이 울렸음을 확신합니다. 이런 탄원서를 냈다고 하는데 정혁진 변호사님, 많은 사람들이 왜, 왜 이런 질문을 던지고 있더라고요.
[정혁진 변호사]
저도 사실은 납득이 되지가 않는 것이 예컨대 조국 전 장관이 반성하고 있습니까? 제가 봤을 때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고요. 지금까지 그냥 빠득빠득 우기면서 여기에 대해서 본인의 범죄에 대해서 전혀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. 그다음에 차범근 전 감독이 무엇하고 빗대고 있냐면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본인이 어려워가지고 이런저런 비난을 많이 받았다. 하지만 그것은 차범근 전 감독의 그때 그 이야기는 그냥 축구 경기에서 잘 못하니까 비난한 정도였는데. 조국 전 장관, 조민 씨 그다음에 정경심 교수 이런 사람들이 행한 행위는 비난의 정도를 받을 것이 아니고 범죄였단 말이죠. 그다음에 여기에는 명백한 피해자들이 있었습니다.
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최소한 조국 전 장관이 반성하고 그런 모습을 보여준 다음에 그런 것들이 인정한 탄원서를 냈다고 하면 모르겠는데 전혀 그런 것들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뜬금없이 저런 탄원서를 낸 이유를 저는 도저히 납득되지 않고요. 생각된 것은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. 2월 8일에 조국 전 장관 판결 선고 나오거든요. 검찰이 징역 5년 구형했어요, 1심에서 징역 2년 나왔는데. 법정 구속 안 됐단 말이죠. 그러니까 제 생각에는 두 분 사이가 그렇게 가깝지는 않다는 식으로 이야기했지만 어떻게 보면 탄원서 내달라고 부탁한 것 아닌가. 그 정도로 지금 조국 전 장관의 상태가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 같다. 재판 결과를 지켜봐야 되겠다. 그런 생각 듭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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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 정리=김지현 인턴